redgoose(붉은거위)

대구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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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방에서 늦게 일어났다. 창문이 빛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서 방안이 어둡다.
아침에 일어날때 어두우니 역시나 기분이 드럽다. ㅋㅋ~ 고시방 생활할적이 생각나기도 하고....
티비 잠시 보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확인하고 후다닥 씻고 나왔다.
여관방은 다시 이용하고싶지 않다. ㅠㅠ

여관방에서 나와서 근처에 김밥천국이 있어서 거기로 들어갔다.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랬다. 보통 가격보다 천원씩 다 비쌌다. 간만에 김밥천국을 이용해서 그런지 가격이 이랬었나 싶었다. 일단 싼 김밥한줄과 우동을 시켰다. 나중에 서문시장으로 가서 또 먹을테니깐...
밥을 먹고, 동성로를 지나가봤는데 어제 전부 다보고 사진도 찍어서 뒤지다싶이 다니지는 않고, 반월당 방향으로 갔다. 동성로는 역시 저녁때가 가장 멋진거 같다.
반월당역쪽은 휑하니 도로와 건물이 커서 상당히 심플하다. 대구는 역시나 중심가쪽이 굉장히 많이 발전되어있다는게 느껴진다. 도시정비를 상당히 잘한 인상이 많이 엿보인다. 길이나 도로가 대단히 넓어서 부산보다 더 좋은 인상을 받는다.


일단 반월당쪽을 지나 서문시장으로 향했다. 일단 그 주변이기 때문에 걸어서 갔는데 일단 도시다보니 걸어서 좀 시간이 걸렸다.

역시 시장이니 사람들이 대단히 많았다. 무엇보다 중간 통로가 굉장히 넓어서 중심부분에 칼국수, 수제비, 국수, 오뎅같은 먹거리 파는 곳이 줄이 이어져 있다. 대구에서 가장 넓은 시장이라고 하니 대단히 넓어보였다. 부산의 국제시장은 넓간 하지만 거리 정리가 안되어 대단히 미로나 마찬가지지만 서문시장은 상당히 다니기 좋은 시장이다.
이리저리 다니면서 사진을 촬영하고 나가기 전에 국수를 먹었는데 국수 양이 대단히 많았다. 하지만 먹어보니 밋밋했는데 다먹고나서 보니 내가 간장을 넣지 않았던 것이다. ㅋㅋ~ 덕분에 고추를 먹어보기도 한다. ㅋㅋ~ 이거 기적같은 일인데...
국수를 다먹고 좀 이르지만 시장을 빠져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대구수목원에 가기 위하여 진천역까지 갔다.


지도에서 볼때는 역에서 내려 상당히 많이 걸어야했다. 그래서 일단 걸어가보기로 했다.
마을 거리를 지나고, 아파트를 지나고 도로를 지나서 겨우겨우 도착했다. 입구쪽은 뭔가 휑했다. 입구쪽으로 바로가는 교통편을 개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수목원으로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중교통은 전혀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주차장이 상당히 잘 되어있고, 차가 지나가는게 많이 보인다. ㅎㅎ~

안쪽으로 들어가니 녹색의 광경이 펼쳐진다. 역시나 다른것보다 숲이나 나무를 보는것을 대단 좋아한다.
좀더 올라가니 공원이 나온다. 이런저런 것들이 대단히 많이 꾸며져 있고, 사람들도 대단히 많이 보인다. 입구쪽에서는 사람이 별로 없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안으로 들어가니 전혀 그렇지가 않다. 연못이나 개울, 꽃이나 나무들로 굉장히 이쁘게 꾸며져 있어서 상달히 볼만했다. 해가 떨어지기 직전까지 았었으면 좋은 컷을 많이 촬영할 수 있을것이라고 본다.

거기 안에서 선인장 하우스가 있는데 거기 안에 들어가니 태양열이 몰려서 굉장히 더웠지만 처음보는 선인장들이 대단히 많아 보였다. 상당히 신기하다. 커다란 선인장들이 많고, 선인장 꽃도 보이고... 일단 이런저런 사진들을 찍으면서 구경하다보니 땀이 삐질삐질 흘러내린다.

공원에는 가족들이 대부분이고, 연인들도 많이 보이고, 뭔가 단체나 사진클럽 사람들도 많이 들어왔다. 그래서 공원 안은 상당히 북적북적하다.
이런저런곳을 돌어더나다 이정도면 됐다싶어 나왔다. 사실은 별로 쉬지않고 바쁘게 돌아다녀서 굉장히 지쳤다.

올때랑 좀 다른 길이지만 쥬스 마시면서 지하철역으로 걸어가서 자하철을 타고 동댜구역쪽으로 갔다. 완전하 파김치가 되었다. 다리에 피로가 누적되어서 금방 지치나보다. 다음번에는 여행의 텀을 조금 더 길게 잡아야겠다.

동대구역 주변에 버스터미널이 있어 거기로 가서 부산가는 표를 구입하고 부산으로 간다.


대구는 중심가는 대단히 크고, 정비가 잘되어있는 인상을 받았고, 외곽지역은 다른 지역이랑 비슷해보였다. 거리가 굉장히 넓은것이 안상에 남는다.
하지만 댜구역 주변에는 괜찮은 숙소는 안보이고, 골목길에 여관방이 자주 보이는데, 좀 비싼감이 든다. 솔직히 광주가 더 나았다. 가격도 싸고.... 그리고 덤양에서 35,000원을 주고 호화판으로 쉬는게 더 낫다는 생각도 들었다. 단 하룻밤 묵는것인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지출이 숙박이 많이 나갔다. 교통비도 많이 나갔지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