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goose(붉은거위)

절반의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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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이라서 직장인들에게는 쉬는 날이겠지만 회사에 출근했다. 지금 작성하는 때에는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는데 쉬는날같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오전에는 모바일사이트 기휙을 열심히 하고, 점심쯤에 팀장님이랑 얘기를 하고난 후에 오후들어서 디자인작업을 했다.
디자이너들은 죄다 회사에 나오지도 않고, 마냥 기다릴 수 있는 시기도 아니고해서 내가 디자인 하게 되었다.
포토샵에서 손뗀지도 꽤 되어서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조금씩 들어서 마우스가 더디게 움직이고, 잠도오면서 꾸벅꾸벅 졸고하는데, 이거 안되겠어! 하며 빡쳐서 사무실 구석탱이에서 놀고있는 인튜어스4 13인치짜리 거대한 타블렛을 꺼냈다. 그 비싼걸 아무도 사용하지 않기에 눈독 들이고 있었던 놈이다.

간단하게 세팅하면서 이리저리 끄적이고 있는데 정신이 좀 들면서 미친듯이 펜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뭐… 그림 그리는게 아니라 UI디자인 작업을 하는거라서 작업하는 속도는 더디긴 하지만 나름대로 집중감도 들고, 진행은 괜찮았다.
오후 늦게 들어서 팀장님이 통닭하고 떡볶이랑 순대랑 먹자고 해서 먹고, 마저 페이지 작업 끝냈는데, 역시나 sencha라는 프레임웍이 좀 눈에 들어온다.

팀장님에게 이걸 알려주니깐 반응이 좋았는데 이거 좀 불안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