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e: 2001
• tool: photoshop, dreamweaver, flash
• position: all
• url: https://projects.redgoose.me/2001/3142

고둥학교 3학년 여름.. 친구와 방한칸을 얻어 알바 작업을 하거나 개인작업들을 했다. 부산역쪽에서 작은 사무실을 얻었는데 특별한 때였다.

어느날 홈페이지를 만들어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는데 상품을 소개하고 간단한 작성폼을 작성하여 이메일을 보내는 홈페이지를 제작하게 되었다. 화곡맥아 엿기름이라고 식혜를 만들때 사용되는 재료인 것이다.
처음으로 돈받고 홈페이지 만들어주는일을 해보다보니 괜히 엄청 신경쓰였고 긴장된 상태에서 작업을 하였다.
클라이언트가 직접 찾아와서 이야기를 듣고 사진자료나 문서자료들을 받고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다.

디자인을 정말 못하지만 여차여차 포토샵으로 만들게 되었다.
식물과 연관된 이미지라서 배경을 녹색컨셉으로 잡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픽을 너무 집어넣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당시에는 나의 능력으로써는 이것이 최선이었을것이다.

하드코딩은 전혀 할줄도 모르고 좋은툴도 없었기 때문에 dreamweaver 프로그램으로 디자인한것을 html으로 변환시켰다. 그리고 게시판도 설치하고 어줍쟎은 실력으로 이메일 전송폼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홈페이지를 혼자서 만드려면 너무 할게 많아서 시간이 금방 촉박해졌지만 어떻게서든 다 끝내서 이렇게 사이트 오픈을 할 수 있었다.

그때 당시에 내가 어떻게 작업을 했거나 그때의 기분이나 클라이언트의 반응은 기억나지 않지만 확실한것은 이렇게 만든 결과물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