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goose(붉은거위)

4TH Online Photo Exhibition “Ankor W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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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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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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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년만에 기획하고 만들게 된 온라인 사진전시회를 열게 되었다. 어쩌다 벌써 네번째 이런것을 해보게 되었다.
처음에 이것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뭔가 만들까 고민이 생겨서 사진 전시한지가 오래되었는데 이거 한번 해보자고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시간이 많이흐른 때여서 그런지 지난번보다는 더 나아질거라는 기대감은 가지고 있었다.

주제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목록에 내가 찍었던 사진에 대해서 목록을 적어넣고나서 캄보디아에 관한 사진으로 확정하였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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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해서 정해지니 일단은 디자인작업을 진행하면서 ui에 대해서 고민했다.
확장성을 고려해서 썸네일 이미지를 목록으로 보여주고 선택하면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형태는 매우 단순하게 되었다. 2,3페이지에 그림의 기능은 단순할 수 밖에 없었다.
배경색을 검은색으로 선택한것은 별 의미는 없다. 그리고 다른 타이포를 사용하여 웹폰트를 이용하기로 정했다.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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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는 단순하지만 기능적인 부분에서 멋지고 자연스럽게 구동되게 하고싶은 욕심이 커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싶어서 조금씩 공부를 하고 있었던 react.js를 베이스로 개발했다. jQuery가 필요한 요소도 분명히 존재하여 jQuery도 같이 사용했다.
기능이 적어서 금방 끝낼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해보는 react.js랑 씨름하고 꼼꼼한 인터랙션 작업이 필요하여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사진데이터는 같은 서버에서 사용하고 있는 Goose 프로그램에서 올려서 관리하기로 하고, 그 데이터를 API로 만들어 비동기로 데이터를 호출하여 출력하는 흐름으로 만들었다.
사진리뷰 부분에서 다음사진으로 넘기면 서버로 일일히 호출을 할지 모든 사진데이터를 미리 모두 불러와놓고 사용할지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모두 불러와서 목록을 변수로 정의해두고 서버요청을 많이 줄였다.
하지만 이미지는 모두 불러들이면 쓰지도 않는 메모리를 사용하고 서버에다 많은 데이터를 요청하기 때문에 보여주는 사진 한장만 부르고 사진이 선택되면 그때 이미지를 로딩하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url 라우터 작업, 자잘하지만 꼼꼼함이 필요한 인터랙션 프로그램작업들을 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갔다.

사진선택 및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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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할 공간 개발을 모두 끝내놓고 사진을 선택하고 사진보정작업을 할 단계가 왔다.

7박 8일동안 오로지 사진만 찍어와서 많은 사진에서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40장 선택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선택작업을 하다보니 100장이 되었다가 80장 정도로 추려냈다.

여기에서 나의 사진기술을 보여주는 전시회로 갈것인가, 유적지의 모습을 알려주는 방향으로 갈것인가에 대하여 많은 고민이 있었다.
유적지를 보여주자는 마음이 기울어서 양을 늘리기로 해서 선택한 숫자가 80장 정도다.

중복되는 사진들 때문에 고민을 대단히 많이 하다가 대부분은 뺏지만 욕심에 못이겨 넣은것들도 있는데 이것도 하나의 실수이고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개인적으로는 색상을 상당히 많이 조정하는 편인데 이 프로젝트는 아무래도 객관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게 나을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색상에 대한 왜곡은 최대한 절제하고 최대한 높은 질감이나 데테일을 표현하기 위하여 강한 톤과 선명도를 목표로 보정했다.

사진이 78장이나 되다보니 반복적인 작업이 꽤 힘들고 톤을 유지하려는데 신경을 썼지만 쉽지는 않았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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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들을 수정하고 홍보를 위하여 작은 준비들을 하고 이것으로 마무리 짓는다.
다른 분들에게 이런것을 만들었다고 알리기 위하여 배너를 제작하고 이 글을 작성하고, 프로그램을 오픈소스화 시키기 위하여 공개용으로 프로그램 수정 등등...
마무리 작업을 하면서 남들에게 보여주는 때가 조금 긴장된다.

전보다 더 높아진 퀄리티와 기술력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확실히 변화하한다는것을 느낀다. 이렇게 간만에 한번 만들어보니 작은 주제를 가지고 기획하여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된 계기가 되었다.
시간만 허락된다면..(나의 의지겠지) 더 많이 이런작업을 해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