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goose(붉은거위)

사물놀이(Samul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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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ulnori.jpg

  • tool: photoshop, illustrator

청휘 작가님의 사진에서 아트웍을 더한 작업물을 만들게 되었다.

예전에 청휘 작가님의 사진을 볼때 인상깊었던 사진 중 하나가 이 사물놀이 사진인데 사진을 보자마자 감탄을 했다.
언젠가는 나만의 아트웍을 좀더 더해서 믹스된 작업물을 만들어보고싶은 욕망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걸 이제서야 이루게 되어서 이렇게 하나를 완성하게 되었다.

구상하기

samulnori-001.jpg

처음에 사진을 받고 어떻게 만들것인지에 대하여 고민을 하느라 꽤 시간을 보냈다.
막상 만드려고 하니 머리가 텅 비는 느낌이어서 일단 아무대나 낙서를 하다가 대략적으로 요소들을 넣을 영역만 그려넣었다.

아트웍은 단순히 요소들을 밀어넣다보면 뒤죽박죽이 되어버려 형태를 잃어버리게 되다보니 요소를 넣을 영역은 명확하게 정해둘 필요가 있었다.

배경 밑작업

samulnori-002.jpg

먼저 사람과 연기, 바닥같은 주요 부분과 배경 분리를 위하여 마스킹 작업을 하고, 간단히 보정을 해서 강조할 부분과 죽일 부분을 리터칭한 후에 배경 부분에서 질감 적인부분과 그라디언트 부분을 좀 교체를 했다.
주요한게 사진에서의 동적인 연기의 모습을 최대한 살릴 필요가 있었다.

모양들을 채워넣기

samulnori-003.jpg

작업중인 포토샵의 모습

컬러는 청록색, 핑크에 가까운 붉은색, 흰색, 검은색 4가지로 잡고 일러스트레이터로 만든 모양들을 집어넣으면서 형태를 조립해 나갔다.
모양들을 계속 집어넣다보니 대략 560개의 레이어가 만들어졌다.
그저 계속 집어넣다보면 영역에 대한 밀도가 난잡해지는데 구상할때 그려뒀던 영역을 지키면서 모양들에 대한 밀도를 조절해갔다.

어느정도 완성되었을 즈음에 모양들을 너무 많이 넣지않았나 싶을 정도로 과해보이는게 느껴지다보니 투명도나 모양들의 배치를 다시 조절하면서 밀도를 조절했다.
모양들을 너무 강하게 살리면 사진의 내용이 묻혀서 죽어버리고, 모양들을 많이 죽여버리면 그저 원본 사진이랑 별반 차이가 없게 되기 때문에 모양을 살리는데 좀더 촛점을 맞추었다.

모양들만 채워넣는것에 대하여..

samulnori-004.jpg

연기에서 다른 3D 툴에서 파티클들을 만들어서 연기를 좀더 더 돋보이게 할 수 있겠지만 다른 툴들을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고,(주로 노트북으로 작업함) 포토샵과 일러스트 툴로만 해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게 되었다.
나의 색깔인 모양들을 채워넣어 가장 나다운 방식이고, 예전부터 아트웍을 만들때의 방식을 그대로 계속 고수해 나가고 싶은 욕심이 가장 컷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양들을 가득 채워넣는 방식이 가장 내가가진 색깔이라고 할 수 있는 작업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