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goose(붉은거위)

줄기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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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branch.jpg

  • tool: cinema4d, photoshop, illustrator

x-particles에서 줄기를 만드는 기능인 branch를 이용하여 모델을 좀 만들어 보게 되었다.
어중간하게 끝내게 되는것보다 좀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후반작업을 하게 되었다.

모델 만들기

기본 베이스가 되는 소스는 다음과 같이 결과물을 뽑게 되었다. 생각보다 줄기가 대단히 많이 나와서 마치 식물의 뿌리같아 보인다.

20191130-branch-001.jpg

노란색의 조명으로 실루엣을 좀더 부각시키고 해질때의 역광의 느낌을 더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옅은 노란빛이 응어리진 부분이 생각 이상으로 아름답게 표현되었다.
반투명한 재질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한쪽으로 비춘 재질로 인하여 의도치않게 피부와 같은 느낌으로 표현되었다.
그리고 붉은 유리재질은 밋밋한 뿌리에서 양념을 더해주는 역할을 했다.

카메라의 심도를 좀 떨어뜨려 둔 것이 많은 줄기를 조금이라도 정리해주는것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배경색 설정

소스의 기초가 되는 색은 붉은색 계통이어서 블렌딩으로 레이어를 겹쳐보니 좀더 붉고 노랑색이 예쁘게 보여서 그대로 살렸다.

줄기 부분의 덩어리가 큰 편이 아니고 얇은 줄기가 많이 뻗어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배경이 최대한 단순해야한다.
그리고 어두워야 줄기의 모습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여 배경의 모양을 넣는것은 기본적으로 검은색으로 채우고, 장면의 외곽부분에는 하얀색의 모양들을 끝에 밀어넣어 줄기와 하얀색 모양들을 겹치지 않게 노력했다.

붉은색의 보색인 녹색을 배경색으로 사용해보았다.
보색인 녹색이 생각 이상으로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조심스러웠지만 톤이 죽어있어서 일단 사용해보기로 했다. 다른색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톤의 대비가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타이포

정말 오래간만에 타이포 부분을 만들어보게 되었는데 처음에 제목을 적었을때 눈앞이 깜깜했다.
한동안 이런 글자 디자인적인 작업을 안하다보니 만드는것에 대한 감이 많이 떨어졌다는것이 느껴진다.

20191130-branch-002.jpg

이제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만들어보다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마무리

굉장히 복잡한 장면이라서 아마도 뚜렷한 주제를 만들어내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줄기와 타이포 부분만을 위하여 다 죽임으로서 줄기의 실루엣은 그대로 표현하게 되었다.

타이포 부분을 넣음으로 해서 디자인적인 느낌을 더했다. 아트웍에 글자를 넣는 일을 더 늘리고 특히 한글을 더 많이 사용해볼 요량이라서 계속 글자를 사용해보는 시도는 해볼 것이다.

이것으로 아트웍 하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