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goose(붉은거위)

대구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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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했던대로 대구로 가게 되었다.
예전에 반야월이라는 곳에 연탄 공장이 있어서 여러번 가봐서 아주 생소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짜 대구에 대한 여행이 된다. 집에서 적당히 준비를 하고, 지하철을 타서 노포동으로 향했다. 거리가 가까우니 이번에는 9천원대로 나왔다.

한낮에 버스를 타고, 부산을 나갔다. 유비트를 조금 하다가 잠깐 졸다가 유비트 하다가 그러다보니 어느새 동대구역쪽으로 왔다.

바깥으로 나오니 잠깐 해매면서 어디로 갈지 지도랑 본다고 가만히 서있다가 대구역으로 가야하는걸 깨닫고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지하철 개찰구에서 카드를 찍는데 오류가 난다. 위에 표시가 신한카드 지원한다는 문구가 없다. 헉~ 지하철 이용권을 구입하려고 기계에 갔다. 역시나 이용권은 동전같은 칩이다. 역시 대구는 이렇네.. 독특하다. ㅎㅎ

지하철을 타고 동성로를 가기 위하여 중앙로에서 내렸다. 동대구역에서 중앙로까지는 아주 가까웠다. 그동네에서 그동네인가보다. 대구도 광주와 마찬가지로 중심가로 큰 상가가 몰려져있는 인상을 받게된다. 그 외에는 작은 마을로 되는것이고.... 흐음~~

중앙로에 내려서 일단 이리저리 떠돌다보니 동성로가 어단지 꺄닫개 되었다. 거기 근처에 퍼니 오락실이 있어서 들어가봤더니 리플랙 비트가 두대나 있었다. 알단은 3판을 하고 나왔다. 기계 상태가 상당히 좋은듯하다.


오락실에서 나와 일단 허브힐즈로 가기 위하여 직행2번이 있는 버스정류장을 찾으러 나섰다.
지도를 미리 봐두었기 때문애 버스정류장을 찾는건 크게 어렵지 않았다. 정류장에서 버스가 오길 기다리고 버스를 탔다. 역시나 신한카드를 대니 오류가났다. 요금을 물어보고 현금을 내고 버스에 들어갔다. 그리고 바로 아이폰으로 신한카드는 대구에서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지 검색을 해보았다. 결론은 신한카드는 교통카드로 사용할수가 없다.
어느정도로 가다보니 건물 크기는 급격히 작아지고, 작은 마을까지 가게된다.

오지까지 가서야 허브힐즈 정류장까지 왔다. 그리고 조금 걸어서 허브힐즈 입구로 들어갔다.
역시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그냥 입장이 7,000원이나 한다.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일단 여기까지 왔으니 되돌아갈수도 없고, 돈을내고 들어갔다. 한쪽길로 들어가니 정원을 뭔가 엄청나게 꾸며놨다.
뭔가 대단히 손이 많이 가있다는게 느껴질정도로 많이 꾸며놨다. 상당히 인공적인 공간이지만 상당히 이쁘게 꾸며놨다.
비싼 돈 주고 들어왔으니 꼼꼼하게 둘러보면서 사진찍었다. 공원에는 전부 커플이랑 가족들만 보였다. 내가 딱 봐도 가족이나 커플용 공원으로 보인다. 이젠 다시는 가질 않겠지... ㅎㅎ
날이 저물어가니 사진찍기 더욱 좋아진다.산 중턱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다른 방향으로. 들어가니 또 다른 공간이 보인다.

계속 사진찍으면서 들어가니 동물원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동물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동물들이 갖혀 있는 모습이 별로 좋아보이지는 얺는다. 평소에 볼 수 없기 때문에 동물원이 있는거겠지만, 동물들의 입장에서는 매일매일 같은 공간에서 갖혀 지내는 감옥이나 마찬가지인 것이지...
동물원에 들어오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곳으로 가니 놀아공원도 있다. ㅎㅎ 그래서 입장료가 비싼건가... 그리고 뭔가 허브체험이니 목재 제작 체험이니 그런것도 있는데 혼자서 하기는 뭐하고 연인끼리 와서 하면 아주 재미있을거 같다.
거의 마지막으로 둘러볼때 목재제작 처험관에서 상당히 귀여운 인형을 발견해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판매하는게 아니라고.... 흑~ 진짜 욕심났는데.. ㅎㅎ

해가 떨어지기 전에 허브힐즈를 나와서 중앙로로 가는 버스를 탔다.
졸음이 밀려들어 꾸벅꾸벅 졸았는데, 어느새 중앙로로 왔다. 그리고 동성로 거리를 좀 다녔는데, 거리가 넓고, 건물도 커서 거리가 정말로 맘에든다. 사람이 많아도 전혀 좁지도 않고 건물도 대단히 정리가 잘되어있어 다니기가 굉장히 좋다. 부산이나 서울에도 이런 거리는 없는데... 벤치도 넓고 많이 배치되어있고, 정말 시내 거리는 짱인듯 하다. 내일도 다시 둘러봐야지... ㅎㅎ~


일단 먹을곳을 이리저리 뒤지다가 결국에 롯데리아에 가서 치킨버거 비슷한걸 시켰는데 역시 롯데리아.... 왠간하면 안가려했던 이유를 또다시 각인시키게 한다. 감자는 꽤 괜찮았는데... 쩝~

일단 배부터 채우고나서 낮에 찾았던 퍼니오락실로 갔다. 거기서 리플렉 비트를 한다고 좀 시간을 많이 보냈다. 그레이드 점수를 많이 올렸다가 떨어뜨리고 난리피웠다. ㅎㅎ~

오락실에서 나와 숙소를 찾아다닌다고 싸돌아다녔는데 괜찮은 숙소는 하나도 안보인다. 번화가 속이라서 그런자 모탤은 안보이고, 역 근처에 찜질방은 보이지만 좀 괜찮아보이는 숙소는 한군데도 보이지 않았다. 여관방이라도 일단 쉬는공간을 찾자 싶어서 어떤 아줌마가 들이대길래 잠자는데 얼마냐고 해봤더니 2만원이라고 하던데 안된다고 해서 만원에 해준다고 해서 따라가봤더니 뭔가 으슥한곳으로 오라고 한다. 일단 들어가봤더니 조명이 빨간불이다. ㅋㅋ~
여자랑 놀아라고 계속 꼬시는데 피곤하다고 하기 싫다고 했다. 그냥 자는건 안된다고 해서 나와버렸다. 이런곳도 있구나... 라는걸 경험해보게 된다. 이런건 직접 해본적은 없지만... ㅎㅎ~
근처에 모텔이 있던데 어처구니 없게도 3만원이나 달라고 한다. 담양에서 최고 시설로 35000원줬는데, 진짜 불균형하다고 느껴서 됐다고 나와버렸다.
대구는 정말로 숙소거 괜찮은곳이 안보인다. 대구역 주변이 그런것인가... 흠~
지쳐서 여관방에 25000원에 들어갔다. 찜질방으로 들어가고 싶지만 아이폰 충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선택하는건데, 차라리 피시방에서 충전하다가 찜질방으로 들어가는게 나은듯하다.


일단 대구의 첫째날은 이렇게 보내게 된다.
여관방이라는게 그다지 갈만한데는 못될거같다. 같은 가격에 모텔도 뒤지면 있는데... 2만원일거 같은데... 에휴~ 잡자는곳이 돈이 재일 많이드는거 같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