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goose(붉은거위)

선진이랑 같이 보낸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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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선진이가 하룻밤 잘거라는 생각에 방 정리를 하고 세탁 맡길걸 맡기고 점심 즈음이 되어 선진이가 도착했다고 연락이 와서 서둘러 나왔다.
선진이는 역시나 까만 피부이며 그에 어울리게 밀집 모자를 쓰고 나왔다. 역시나 정말로 반가웠다. 몇년만에 보기도 하고, 연락 끊길뻔 했지만 극적으로 만나게 된것이 그런 기분이 더해진것 같다.

일단 둘다 배가 고프니 돼지국밥집으로 가서 국밥을 먹고 나왔는데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다가 감천동에 있는 태극마을로 가기로 했다. 거기는 달동네같은 마을이 계단식으로 늘어져 있는 동네이다.
역시나 다시가도 정말로 멋진 동네이다. 거기서 열심히 사진을 찍다보니 좀 지치기도 하고 시간이 꽤 지나서 남포동으로 옮기기로 했다.

지하철로 남포동으로 가서 광복동 거리를 지나쳐 국제시장으로 달어갔다. 그리고 국제시장을 지나쳐 보수동으로 넘어갔다. 책방골목을 보여주기 위해서.. ㅋㅋ~

책이많은 보수동을 보고나서 다시 국제시장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먹는데가 많은 곳이다. 좀 출출하여 오뎅과 비빔당면인가... 그렇게 먹었는데 설탕을 넣지 않아서 담백하면서 고추가루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는것이 특징이며 좋은점이라고 본다.

먹고 자갈치를 한번 쭉 둘러보다보니 6시가 넘어서 한양 족발집으로 가서 냉채족발을 먹었다. 와사비도 섞여져 있어서 상당히 막을만 하다. 먹으면서 이야기 할 거리들을 많이했다. 역시 선진이는 여행다니는 것을 광장히 좋아하나보다.
전역하고나서 바로 1년 4개월로 여행을 간다고 한다. 가라는 무려 50개국을 곤다고 하던데 정말 부러운 일을 실행하려 한다. 나는 잘하는 일이라고 응원을 해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했다.

좀 목마르고해서 바에 들어갔는데 라이브하고 비싼 바였는데, 나갈까했는데 그냥 거기 붙어서 이야기를 계속했다. 좀 다른점은 여성 직원분도 같이 가끔씩 끼어서 대화를 했다는것 정도...

선진이가 집에 기야할거 같아서 11시 기차로 서울로 가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10시가 되어 바에서 나와 지하철에서 헤어졌다.

역시나 선진이는 좋은놈이고 부럽기도 하다.
하고싶은 일은 여행을 다니던걸 살려 여행사로 여행 플랜을 짜고 싶다고 한다.
난 잘될거차고 믿는다.

힘들었지만 오늘은 상당히 알차게 보낸것 같다.

  • 돼지국밥 8,000
  • 오뎅 비빔당면 9,300
  • 바이서 맥주 2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