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goose(붉은거위)

아프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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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몸살에다 배탈, 설사 구토로 의식이 오락가락하며 누워 있었다.
절대로 아무것도 할수도 없고 먹는것도 싫었다.

한시간 자다 일어나면 토하고 설사하고를 반복하고 있는데 일요일에 프리랜서 프로그래머가 계속 전화질을 하면서 막혔는데 도와달라고 자꾸 매달린다. 곧 오픈이어서 나의 입장따위 상관없이 막 전화에다 문자질한다.

회사 안나가고 병원에 간 월요일에서까지 계속 잔화를 해댄다. 이렇게 무능력하고 개새끼 프로그래머는 처음본다. 이런놈은 분명히 죽어가는 사람도 일으켜세워서 코딩하라고 할거같다. 그래서 워낙 사정사정하니 월요일 밤에 수정했다. 또 다른건으로 더 수정이 있다고 했지만 당장 해야할거는 아닌거 같아서 딱 잘라버렸다.
이렇게 안봤는데 딱 정나미가 떨어져버렸다.

애초에 회사 그만둔다고 보스에게 얘기를 하니 밤에 3시간 남게 설득을 한다고 밥도 인먹이던데 그런 시람에게도 더이상 인연 맺기도 싫어지고 아픈사람 붙들고 늘어지는 프리랜서 놈도 그렇고..(내 입장에선 회사일이다.)

이래저래 딱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