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왓 사원에는 넓을뿐만 아니라 벽에 새겨진 조각이 대단히 많다. 그것들을 다 보는것도 정말 힘든일이다. 보는것들중에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때문에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는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벽에는 전쟁이나 생활, 신화에 관한 이야기들로 가득차있다. 그림만봐도 어떤일을하고 어떤 상황인지 대략적으로 짐작이간다.

어짜피 개인적으로 별도로 나와있는 설명은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설명도 개개인이 보고 느끼고 자료를 찾아서 정리한 이야기일 뿐이니까...
이런것들을 보고 해석하는것은 각자 개인의 몫이다. 남이 정보를 참고용으로 전달해줄 수 있지만 지나치면 주입식이 되어버린다고 보고있기 때문에 배경지식은 참고하지않고 내가보고 내멋대로 해석해버린다.

그때의 사람들도 상상속의 형태를 만든건지 실질적으로 보고 만든 형태인지는 짐작할 수 없지만 현재 나로써는 대단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거같아 보인다.

현재에서 현실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리 느낀것일지도 모르겠다.
과거의 사람들에겐 비현실적일지도 모르겠지만 현재의 나에게 현실적인것은 터치 디스플레이 같은것들???

2011 캄보디아 앙코르왓